땅콩,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이 달라집니다
술안주로만 알았던 땅콩, 알고 보면 단백질·항산화·노화방지까지 챙길 수 있는 영양 보물창고입니다. 다만 효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섭취법과 주의사항은 꼭 알고 드셔야 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손이 가는 땅콩, 그냥 먹어도 괜찮을까요?
입이 심심할 때, 식사 대용으로 간단하게, 또 술안주로도 사랑받는 땅콩.
그런데 생각보다 고소한 이 작은 콩이 고칼로리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리고 건강에 좋다고들 하는데, 막상 언제 어떻게 먹어야 효과가 좋은지,
또 부작용이나 주의할 점은 없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죠.
출처 : 유튜브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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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건강해지는 땅콩 이야기
이런 분들 많죠.
“땅콩은 몸에 좋다면서 왜 먹지 말라는 얘기도 나올까?”
“심장 건강에 좋다던데, 얼마나 먹어야 효과가 있을까?”
“삶은 땅콩이 더 좋다던데, 어떻게 삶는 거야?”
저도 예전에 그냥 볶은 땅콩만 주워먹다가 속이 더부룩하거나 얼굴에 뭐가 나기도 했어요.
그때부터 먹는 방법을 조금 바꿨을 뿐인데,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땅콩 효능 제대로 누리려면? 이 네 가지만 기억하세요
땅콩 효능 ① 심장을 위한 최고의 간식
땅콩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이건 바로 와인 속 건강 성분으로 유명한데요, 땅콩에도 들어 있다는 사실!
게다가 땅콩의 기름 성분은 불포화지방산 위주라서,
중성지방을 줄이고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미국심장학회에서는 주 2회 이상 땅콩을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약 19%나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죠.
땅콩 효능 ② 단백질이 고기만큼, 근육·성장에도 굿
땅콩은 이름은 견과류 같지만 사실은 콩과 식물이에요.
그래서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죠.
100g당 단백질 함량이 26g으로, 소고기 안심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땅콩 단백질에는 아르기닌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나 근육량이 줄어드는 중년에게도 참 좋아요.
근육 유지,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까지 도와주는 건강 간식입니다.
땅콩 효능 ③ 폐와 기관지를 촉촉하게
한의학에서는 땅콩을 양혈하고 폐를 윤택하게 한다고 보았어요.
즉, 기침이나 가래에 좋다는 의미인데요.
특히 건조한 마른기침이나
목에 달라붙어 잘 나오지 않는 가래 증상이 있다면
땅콩이 기관지를 촉촉하게 만들어줘서 큰 도움이 돼요.
입으로 자주 숨 쉬는 분이나, 기관지 약한 분들께 추천드려요.
땅콩 효능 ④ 피부노화 예방, 인너뷰티 간식
노화 예방에 중요한 비타민E, 땅콩 100g에는 하루 권장량의 105%가 들어 있어요.
피부 속 세포막을 보호해 주름을 줄여주고,
엽산도 풍부해서 신경계 건강과 기분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삶은 땅콩이 최고? 땅콩 제대로 먹는 법
볶음보다 삶은 땅콩이 더 좋은 이유
땅콩을 볶으면 껍질이 마르고 벗겨지면서 레스베라트롤 등 항산화 성분이 손실돼요.
반면, 삶은 땅콩은 그 함량이 최대 30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또한 껍질까지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제니스틴 같은 항암 성분을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어요.
삶은 땅콩 만들기 (간단 레시피)
- 겉껍질 있는 생땅콩을 깨끗이 씻고
- 땅콩:물 = 1:2 비율로 냄비에 넣고
- 소금 반 숟가락 넣어줍니다 (짠맛보다는 윤폐 효과!)
- 센불 5분, 중불 15분 삶은 후
- 불 끄고 5분 뜸 → 체에 건져 물기 제거
- 겉껍질만 벗기고 속껍질은 꼭 드세요
땅콩 먹을 때 꼭 알아야 할 주의점
- 칼로리 폭탄: 100g에 520kcal, 밥 한 공기보다 높아요.
하루 10~20알 정도가 적당합니다. - 산패 주의: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상하기 쉬워요.
꼭 냄새 확인하고, 냉동 보관 후 필요할 때마다 소량씩 꺼내세요. - 곰팡이 독소 주의: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 곰팡이는 간에 치명적입니다.
곰팡이 핀 땅콩은 절대 먹지 말고 모두 버려주세요. - 볶을 땐 저온 조리: 직접 볶는 경우에는 태우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면서 조리해 주세요.
태우면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어요. - 알레르기 주의: 가벼운 두드러기부터 아나필락시스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알레르기 있는 분은 반드시 피해주세요. - 특정 질환 시 껍질 제거: 아라키돈산 관련 질환이 있다면
붉은 속껍질은 제거 후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드시면 더 좋아요
- 운동 후 단백질 간식으로 삶은 땅콩 10알
- 마른기침 심할 때 따뜻한 물과 함께 소량
- 중년 이후 간식으로, 포만감도 주고 혈관 건강도 챙기기
- 피부가 푸석할 때나 생리 전 기분 저하가 있을 때
땅콩, 그냥 먹는다고 모두 같은 효과를 주는 건 아니에요.
조금만 신경 써서 섭취하면, 땅콩은 아주 훌륭한 천연 건강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가끔은 아주 작은 음식 하나가 건강을 바꾸기도 해요.
땅콩,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내 몸을 위한 작은 습관’으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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