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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정보 *

수박 고르기 줄무늬와 소리로 구별하는 법

by 팔팔한 곰돌이 정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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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고르기 타원형도 달 수 있는 이유
수박 고르기 타원형도 달 수 있는 이유

단맛 가득한 수박을 고르는 데 꼭 둥근 모양만 따져야 할까요? 모양보다 더 확실하게 달콤한 수박을 찾는 실전 기준을 직접 경험으로 확인했습니다.


수박 고르기, 모양만 보고 실패한 날

마트에서 수박을 고르던 날이었습니다.
둥근 게 달다는 말만 믿고 가장 둥글고 예쁜 수박을 집었죠.

집에 와서 설레는 마음으로 반을 갈랐는데,
수분도 적고 색도 탁하고 맛도 밍밍했습니다.

“둥글면 단다더니 이게 뭐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날 이후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둥근 수박이 평균적으로 달다는 글이 많았고,
반대로 어머니는 타원형이 더 낫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맞는 걸까요?


모양보다 확실한 기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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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당도를 결정하는 건
모양이 아니라 ‘성숙도’와 ‘재배 환경’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의 말을 정리하면,
모양보다 더 정확한 기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줄무늬가 선명할 것
  • 바닥면이 노르스름한 크림색일 것
  • 무게 대비 묵직할 것
  • 두드렸을 때 소리가 맑고 깊을 것
  • 배꼽이 작을 것

이 조건을 보고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모양만 보고 실패한 날
모양만 보고 실패한 날

두 번째 도전, 기준을 바꾸자 맛이 달라졌다

이번엔 일부러 타원형 수박을 골랐습니다.
크기는 중간. 밑바닥은 크림색. 줄무늬는 진했고 선명했죠.

톡톡 두드려보니
‘텅, 텅’하고 울림이 꽤 맑았습니다.
배꼽도 작고 단단했습니다.

조금 망설였지만 구매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껍질을 자르자 선홍빛 과육이 가득했고,
먹자마자 “아, 이거다” 하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달았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기준을 적용하니
정말 다른 결과가 나왔던 겁니다.


시장에서 통했던 수박 고르기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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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여름마다 이 공식을 씁니다.
집 근처 시장, 마트, 심지어 고속도로 휴게소까지도요.

제가 자주 쓰는 체크리스트입니다.

  1. 손으로 톡톡 두드려 맑은 소리가 나는지
  2. 밑바닥이 크림색으로 변해 있는지
  3. 크기에 비해 무게가 묵직한지
  4. 줄무늬가 선명하고 깊은 색인지
  5. 배꼽이 작고 움푹 들어갔는지

이 다섯 가지만 봐도
수박 고르는 실수가 확 줄었습니다.

참고로 줄무늬가 연하고 흐린 수박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건 아직 덜 자란 경우가 많거든요.


모양보다 중요한 것은 성숙도
모양보다 중요한 것은 성숙도

어머니의 기준도 다시 보게 된 계기

처음엔 어머니 말씀이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어머니는 모양보다도
경험으로 판단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줄무늬를 보고 단맛을 판단하시고,
바닥면 색을 손끝으로 느껴보셨죠.

결국 저도 그런 기준으로 바뀌게 되면서
모양만 따지던 시절을 반성하게 됐습니다.


수박 당도 판단, 헷갈린다면 이걸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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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글다고 무조건 단 건 아닙니다.
  • 타원형도 충분히 달 수 있습니다.
  • 결정적인 건 ‘성숙한 신호’를 얼마나 갖췄느냐입니다.

수박은 한 번 잘못 고르면
크기만큼이나 실망도 큽니다.

그래서 더 꼼꼼히 고를 수밖에 없습니다.


소리와 배꼽으로 판단하기
소리와 배꼽으로 판단하기

수박 고르기 관련 궁금한 질문들

수박 둥근 게 진짜 더 단가요?

대체로 그렇다고 알려졌지만 예외도 많습니다.

꼭 크림색 밑바닥이어야 하나요?

노란 빛을 띠면 자연숙성된 신호입니다.

줄무늬 흐리면 덜 익은 건가요?

네. 선명해야 성숙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맑은 소리는 어떤 건가요?

텅텅 울리는 깊고 건조한 울림입니다.

타원형도 믿고 사도 될까요?

기준만 맞으면 충분히 당도 높은 수박일 수 있습니다.


수박 고르기 핵심 한 줄 요약

모양보다 줄무늬, 소리, 무게, 바닥색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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